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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유튜브 뒷광고 영상인지 알아보는 방법

안녕하세요~ 최근에 수많은 유튜버들이 구독자, 시청자들을 속이고 몰래 돈을 받고 뒷광고를 했다고 해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그러한 유튜버들의 일반적인 광고 영상들의 특징을 한 번 알아보도록 해요!

 

 

사실 알아보기 전에 '뒷광고' 라는 것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중요한데요.

이 부분은 사람들마다 의견이 다르고 말이 많지만 최근에 이슈화 된 사례들에 속하는 유튜버들은 대부분 이런 유형들에 포함되어 있어요.

 

  1. 어떤 경로를 통해서도 광고란 것을 알리지 않은 경우(즉 아예 광고임을 알리지 않은 경우)
  2. 생방송을 하는 유튜버 분들의 경우에는 라이브 중에 광고임을 알렸어도 업로드 한 영상에서는 광고임을 알리지 않은 경우
  3. 광고임을 밝혔음에도 영상의 자막이나 유튜브의 '유료 광고 포함'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댓글이나 더보기 란에 표시한 경우

 

위의 3가지 경우는 오는 9월부터 발효되는 공정위 지침에 위반된다고 하니 앞으로 꼭 시정해야 한다고 하네요!

알아보면서 느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번의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의 경우에는 무작정 비판하기에는 애매한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시는 분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지만 특히 3번의 경우에는 무차별적인 비난이나 비판을 받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어쨌든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는 중이거나 앞으로 유튜버를 도전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이러한 지침들도 잘 알아보는 게 중요하겠어요.

 

 

본론으로 넘어가서 일반적인 유튜브의 광고 영상들의 특징을 한 번 알아볼게요.

우선 첫 번째로 영상의 내용이 한 가지 브랜드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유는 광고 영상의 경우 당연하게도 해당 업체가 아닌 다른 브랜드를 노출시키면 안 되기 때문인데요. 음식 브랜드로 예를 들어보면 A 브랜드에서 신메뉴 광고를 받았는데 B 브랜드의 사이드 메뉴를 함께 시켜 먹는다면 당연히 안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레 영상의 내용이 단일 브랜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물론 예외의 경우들도 있습니다. 치킨 광고의 경우에는 음료의 주류 상표가 자연스레 노출된다면 어떤 음료를 마셔도 괜찮다고도 하네요. 


두 번째 특징으로는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거나 비교되는 멘트들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인데요. 이건 광고하는 업체나 광고주들이 특히 중요하게 생각해서 유튜버들에게 항상 조심해달라고 강조한다고 해요. 생각보다 내용들이 구체적인 경우가 많은데 음용감 표현에 있어 경쟁사가 사용하는 키워드들을 금지한다거나 상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만드는 표현 등은 전부 금지라고 해요. 예를 들면 A떡볶이를 먹는 상황에서 "이거 B떡볶이 보다 더 맵네요~"와 같은 멘트나 경쟁 업체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거죠. 이유는 광고의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 때문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광고에서 타사제품과 비교를 하게 되면 기업들 간의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그럼 영상을 살펴봤을 때 해당 브랜드가 아닌 다른 브랜드와 비교하거나 다른 브랜드 상품이 연상되는 멘트를 하는 내용이 있다면 광고 영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겠죠?


마지막으로 세 번째 특징으로는 광고 영상의 경우엔 정해진 업로드 기간이 있고 특정 멘트를 영상에 포함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보통 광고가 들어오면 2주~2달 기간 안에 업로드를 해달라고 업체에서 기간을 정해준다고 해요. 뿐만 아니라 해당 광고의 내용 중에 꼭 포함해서 어필해야 하는 포인트를 같이 요청한다고 하네요. 이것도 예를 들어보면 A브랜드 상품이 어느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더라, B치킨이 맛 투표에서 1위를 했다더라 와 같은 멘트들을 꼭 영상에 넣어 달라고 요청하는 거죠. 이런 멘트들을 들은 적이 있다면 해당 영상이 광고일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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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튜브 광고 영상들의 특징을 알아봤는데요. 한 가지 명심하셔야 할 게 제가 알려드린 위의 3가지 특징들은 광고 영상들의 일반적인 특징들이 맞지만 위의 특징들이 영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꼭 해당 영상이 광고 영상이 될 수는 없다는 거예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일 뿐 예외의 경우가 있을 수도 있고 또 원래 그렇게 영상을 업로드 해왔던 사람일 수도 있죠. 하지만 예전 영상을 봤을 땐 그렇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영상의 구성이 위와 같이 바뀌었다면 한 번쯤 의심해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더라도 의심만으로 확증 없이 무작정 비난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죠? 구독자들을 속이고 뒷광고를 해왔던 유튜버들이 많았던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반대로 끝까지 그런 유혹들을 뿌리치고 신념을 가지고 영상을 올리던 좋은 유튜버 분들도 분명히 많습니다. 그러니 이 일을 계기로 유튜버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공격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